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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싸도 인기는 고공행진…12억 넘는 아파트 청약경쟁률 22.7대1
뉴스1
업데이트
2018-12-17 11:09
2018년 12월 17일 11시 09분
입력
2018-12-17 11:06
2018년 12월 17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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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매매가 상승으로 분양가 민감도 낮아져”
© News1
분양 시장에서 12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에 청약자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이 막혔음에도 인기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2018년 분양가별 1순위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12억원 초과 아파트 경쟁률이 22.7대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연도별 12억원 초과 아파트 분양 경쟁률은 Δ2015년 18.8대1 Δ2016년 81.3대1 Δ2017년 7.5대1를 찍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현재 정부는 분양보증을 강화하는 방식을 통해 분양가를 주변 시세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가 높아도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도 또한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특히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청약자들이 고가 아파트에도 대거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 등 입지와 상품성이 충분하다면 가격 수용도는 유연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정부가 규제를 내놓으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직방 관계자는 “수요자들은 전반적인 매매가격 상승으로 분양가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고가 아파트 인기는 호황국면에 나타나는 특성으로 계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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