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7일 자당 이학재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려는 것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인지, 탄핵에 대해서 반성문을 쓰고 돌아가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4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학재 우리 바른미래당 의원께서 한국당에 조만간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한국당 분열의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문제에 있어서 과거 새누리당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분당된 것이다. 그래서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당시 탈당했다”며 이학재 의원이 관련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학재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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