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도 10월 12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뽑아내더니 11월 17일 호주와의 원정 평가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원샷 원킬’이 가능한 스트라이커 임을 증명했다. 또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올 한해 소속팀에서 21골, AG에서 9골, 대표팀에서 3골 등 무려 33골을 폭발했다. 황의조의 발길이 닿는 곳에 골이 있었다. AG와 국가대표팀에서 황의조와 팀 동료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진현(포항 스틸러스)은 “(황)의조 형한테는 그냥 볼을 주면 넣을 것 같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그를 향한 팀 동료들의 신뢰는 두텁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 역시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황의조에게 굳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에서 가장 주목할 공격수로 황의조를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