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물러가고 추위온다…오후부터 기온 ‘뚝’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3일 07시 18분


아침 최저 -3~9도, 낮 최고 4~12도

/뉴스1 DB © News1
/뉴스1 DB © News1
일요일인 23일은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다. 대신 이번주 내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 역시 한풀 꺾이면서 대기상태가 양호하겠다.

기상청은 이날(23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지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아침부터 오전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2일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10㎜, 전남·경남 5㎜ 미만이다.

전날까지 낮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로 평년보다 4~6도 높은 반면,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전날보다 3~4도 낮을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도 Δ인천 2도 Δ춘천 -1도 Δ강릉 5도 Δ대전 3도 Δ대구 5도 Δ부산 9도 Δ전주 5도 Δ광주 6도 Δ제주 9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6도 Δ인천 6도 Δ춘천 8도 Δ강릉 12도 Δ대전 9도 Δ대구 10도 Δ부산 12도 Δ전주 10도 Δ광주 10도 Δ제주 11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는 강원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기간 동안 크게 나빠졌던 대기상태는 기온이 떨어지는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회복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북·영남권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나,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은 오전에 ‘나쁨’ 수준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밤부터는 동해 먼바다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