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 성탄·연말 시즌 극장가 새 강자 부상…1위 ‘아쿠아맨’ 정조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5일 13시 55분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범블비’가 크리스마스·연말 시즌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범블비’는 24일 밤부터 25일 0시 이후까지 전야 상영 7시간 만에 관객 8만5254명을 모아 개봉 당일인 25일 관객 수 기록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 영화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72) 감독이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트래비스 나이트(45)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획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헤일리 스테인펠드(22), 존 시나(41) 등이 주연하고, 딜런 오브라이언(27)이 ‘범블비’ 목소리 연기를 했다.

‘범블비’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서 25일 오후 1시 현재 18.4%를 기록해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쿠아맨’(26.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에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93%를 기록할 정도로 실관람객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

‘범블비’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트랜스포머’의 인기 캐릭터인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만들었다.

낡은 노란차로 변신해 지구에 숨어 있던 외계 로봇이 지구인 소녀 ‘찰리 왓슨’(헤일리 스테인펠드)을 만나 특별한 이름을 선물 받고, 찰리와 힘을 합쳐 자신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세력에게 맞서는 이야기다.

한편, 제이슨 모모아(39)·앰버 허드(32)·패트릭 윌슨(45)의 ‘아쿠아맨’은 24일 전국 1285개 관에서 4899회 상영하며 34만3789명(누적 관객 수 159만3867명)을 들여 흥행 1위를 지켰다.

송강호(51)의 ‘마약왕’(감독 우민호)은 1075개 관에서 4005회 상영하며 19만1144명(〃140만1482명)을 끌어 2위에 머물렀다.

19일 나란히 개봉한 이들 영화는 개봉일부터 21일까지 ‘마약왕’이 1위를 달렸으나 22일 ‘아쿠아맨’이 1위에 올라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3위는 라미 말렉(37)의 할리우드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다. 11만9923명(〃862만2000명)을 앉혀 11만4283명77만5511명)을 들이는 데 그친 그룹 ‘엑소’ 도경수(25)의 국산 춤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을 4위로 끌어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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