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 빅3’ 새해 첫 영업일부터 세일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 기념 모피·화장품·가전 등 최대 80% 할인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업계가 기해년(己亥年) 첫 영업일(1월2일)부터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내년 1월2일부터 20일까지 신년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일에 ‘피기 드림(Piggy Dream)’ 행사를 열어 잡화·의류·생활가전 90여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행사를 위해 25억 원 상당의 물량을 준비했다.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본점 이벤트홀에선 8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2일부턴 남성 캐주얼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할인가격에 살 수 있는 계절할인(시즌오프) 행사도 펼쳐진다. 화장품 브랜드도 ‘브랜드 뉴 코스메틱 파티’ 행사를 열어 로레알, 랑콤, 입생로랑 등 단독 및 신상품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행사에 참여한 700여 개 브랜드의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모피·패딩·무스탕 등 겨울 아이템은 작년보다 20%가량 늘렸다. 랑방, 멀버리, 무이, 톰 브라운,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패션 브랜드들은 세일 첫날부터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각 점포별로 대형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선 1월 2~3일 성진모피, 케티랭, 안나리사 등 10여개 모피 브랜드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하는 ‘프리미엄 모피 대전’이 열린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에선 4일부터 10일까지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어 90억 원 물량 이월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1월 4~6일엔 목동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선 ‘남성 패션 위크’가 펼쳐지며 갤럭시,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등 2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20~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모피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신년 정기세일을 한다. 1월 2~6일 설화수, 헤라 등 기초 화장품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슈에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색조 브랜드까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가 전 점에서 열린다. 신년 세일 기간 ‘키친&다이닝 페어’와 ‘홈퍼니싱 세일 페스타’도 병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진행되는 키친&다이닝 페어에는 실리트, 르쿠르제, WMF, 테팔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 상품과 최대 70% 할인된 상품을 선보인다. 점포별 할인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1월 4∼13일 강남점과 경기점 그리고 센텀시티점에서는 밍크 재킷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점포별로 모피 코트와 밍크 재킷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 황금돼지해 겨냥 다양한 이벤트 마련
롯데백화점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매장 안에서 ‘세일(SALE); 단어가 적힌 문구 사진을 찍어 ’#롯데백화점첫세일‘ ’#황금돼지띠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예비 엄마 중 20명을 추첨해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본점에서 임산부 요가 문화센터 강좌 수강 기회를 준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총 400돈(1500g) 규모 황금돼지 경품 행사를 연다.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현대백화점 영수증 하단 QR(Quick Response) 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이들 중 당첨자 1명을 위해 금 100돈(375g)짜리 황금돼지를 선물한다. 이와 별도로 전국 15개 점포에서 2명씩 총 30명에게 10돈(37.5g)짜리 황금돼지 주화를 준다. 경품 당첨자 명단은 1월24일 발표한다. 당첨자별로 알려주며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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