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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엔 안보리 “북한 해커들, 국제 은행시스템 위협”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8 07:21
2019년 3월 28일 07시 21분
입력
2019-03-28 07:20
2019년 3월 28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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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리피스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위원장 증언
유엔 고위 관리자는 미국 하원 외교위 산하 아시아·태평양·비확산 소위 청문회에서 북한의 해커들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을 이끄는 휴 그리피스 위원장은 “지난 5년 간 지켜본 결과, 국제 은행 시스템의 보안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피스 위원장은 “북한의 해킹은 은행 보안 시스템을 뚫을 정도로 정교하며 전 세계의 현금인출기(ATM)에서 신속한 인출이 가능케 할 소규모의 정예 부원을 조직해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사이버 공격 능력을 이용해 국제 은행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릴 징후가 포착됐냐는 애비게일 스팬버거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리피스 팀은 이달 초 “북한은 최근 금융 네트워크가 탐지하기 힘든 방법으로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기만적인 관행으로 인해 2017년 강화된 대북 제재 효과는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피스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금줄을 따라가라”며 “자금 흐름을 따라간다면 이 문제를 더 빠르게 새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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