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중심에 뒀다. 1996년부터 2010년대까지 축적된 한국의 소득 분배 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가계소득조사, 가계동향조사, 가계금융복지조사 등을 살피며 다양한 요인의 변화가 소득 분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들여다본다. 새로운 분석 방법론도 택했다. 실제 소득 분배와, 일부 요인의 영향을 제거한 가상적 소득 분배를 비교한 것이다.
한국 사회의 불평등 위기 극복은 모든 구성원에게 사회 발전 주체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공정경제 확립을 통한 지대 추구 근절, 누진과세와 소득 보장을 통한 분배 평등화, 교육과 의료에 대한 공적 투자의 대폭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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