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73세 노인, 프로축구 경기 골키퍼로 활약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6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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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프로축구선수 기네스 기록 받아

이삭 하이크라는 73살의 노인이 5일 이스라엘 프로축구 4부 리그 소속팀 ‘이로니 오르 예후다’의 골키퍼로 경기에 출전해 프로 축구 경기에 출전한 세계 최고령 선수 기록을 갱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74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는 이라크 태생의 하이크는 이날 90분 간의 경기를 마친 뒤 세계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임을 입증하는 기네스 기록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다른 게임에도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마카비 라마트 간’ 팀에 1대 5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크는 이날 몇 차례나 선방을 펼쳐 관중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내 개인적으로도 자랑이지만 이스라엘 스포츠 전반을 위해서도 자랑”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들 모셰 하이크(36)는 아버지의 성과에 대해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아버지와 함께 운동을 하면 자신이 아버지보다 먼저 지친다고 말했다.

종전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 기록은 2015년 우루과이의 ‘판 데 아주카르’ 팀에서 선발 출전했던 로베르트 카르모나가 갖고 있었다.

한편 최고령 득점 기록은 일본의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三浦知良, 52)가 보유하고 있는데 미우라는 50살이던 지난 2017년 일본 J리그 2부팀 요코하마 FC의 1-0 승리를 이끄는 득점으로 스탠리 매튜가 52년 간 보유하고 있던 최고령 득점 선수 기록을 새로 세웠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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