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장관, “노동당과의 브렉시트 협상 잘 진행될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6일 20시 35분


코멘트

노동당 "정부 기존 입장 고수…주말에 협상 계획 없어"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노동당과의 브렉시트 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해먼드 재무장관은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오늘 노동당과 추가로 문서들을 교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절차는 의회에서 완성돼야 한다”며 “노동당에서 우리에게 또 다른 제안을 했다. 우리는 노동당과 대화할 준비가 된 상태다. 노동당과의 대화에서 금지된 영역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 노동당의 다이앤 애벗 예비 노동부 장관은 “정부는 영국과 EU간 미래 관계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이번 주말 보수당 정부와의 협상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지난 3일부터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초당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 총리는 코빈 대표와 합의에 도달하면 오는 10일 영국 하원에서 새로운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영국은 오는 12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를 통과시키지 않으면 노딜 브렉시트를 맞게 된다.

메이 총리는 5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담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브렉시트 시한을 오는 6월30일로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투스크 의장은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를 승인한다면 브렉시트를 1년 연장할 것을 EU 27개 회원국들에게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