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홍익대학교 건설도시학부(토목공학전공) 교수가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삭제했다.
7일 오전 9시 현재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도 김 교수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불과 며칠 전 김 교수의 이름을 검색하면 딸 이름 등 그의 가족정보 등이 검색됐었다. 포털 사이트 프로필은 당사자 또는 관련기관이 요청하면 수정 혹은 삭제가 가능하다.
로이킴은 4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로이킴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해 입건하고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그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로이킴은 조만간 귀국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계획. 로이킴이 음란물 사진을 직접 촬영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식이 전해지자 홍익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홍택 교수는 제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김홍택 교수는 수업 중 “다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 휴강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내년이 정년이라 수업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미안하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김홍태 교수는 과거 아들에게 정준영과 멀리하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고 한다. 로이킴은 2016년 한 방송에서 “처음 정준영을 만났을 때 ‘저 사람이랑은 친해지지 말아야 겠다’라고 아버지가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의 경연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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