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폐막 앞두고 구름 인파… 2021년 기약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7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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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가 열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7일 막을 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6개사 수입 자동차 브랜드 15개사 등 총 227개 업체가 참여해 신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홀수년도에만 열리기 때문에 올해 행사가 끝나면 2021년에 다시 만날 수 있다.

지난 6일에는 폐막을 앞두고 행사장소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폐막 당일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어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모터쇼는 아이들 또는 자동차 문외한도 쉽게 참여하고 자동차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2019서울모터쇼에서는 각 완성차브랜드에서 체험 프로그램 및 게임도 풍성하게 준비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차 N 빌리지(N Village)에는 벨로스터 N 컵 레이싱 게임, 샤우팅 레이스 등 다이내믹하고 즐거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N컵 레이싱 게임은 실제 차량 운전석을 구현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주행 시간에 따른 순위를 경쟁하는 방식이다. 특히 샤우팅 레이스는 참여자가 내는 소리로 모형 자동차를 움직여 경주를 펼치는 게임으로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혼다 전시관 ‘혼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뉴스 앵커처럼 직접 소개하는 영상을 전문 PD의 도움으로 제작할 수 있다. 또 최상위 클래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인 Moto GP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코너링 각도를 구현해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이내믹 서킷' 체험존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자동차 모형에 어린이들이 물감으로 직접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아차의 히스토리를 키워드로 타이핑 하는 ‘기아 타자 게임’을 준비했다. 또 닛산 부스에서는 E-페달 챌린지를 준비해 e-페달 하나로 시동, 가속, 감속, 중지 또는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도요타 전시관에서는 참여자가 디자인한 자동차가 도로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제1전시장 모빌리티 월드에서는 ‘드론 체험 코너’, ‘2019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이 마련됐다. 드론 체험 코너에서 관람객은 드론 코딩 콘텐츠 체험과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2019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에서는 총 10개 부스에서 코딩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조종되는 로봇을 이용해 다양한 미션 달성 및 게임을 해볼 수 있다. 또 제2전시장 자동차 안전 체험 코너에서는 안전벨트 시뮬레이터, VR 교통안전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 운전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배울 수 있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 마련된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장에서는 꿈의 무인차로 불리는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을 타볼 수 있다. 또 제2전시장 9홀에서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총 9개 브랜드의 전기차 18대가 시승행사에 참가하며 참가자들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내부와 외부 주변도로 약 1.9km(초소형 전기차는 500m)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가 공동주최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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