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구속 황하나 “연예인 지인이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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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7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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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6일 오후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4.6/뉴스1 ⓒ News1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6일 오후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4.6/뉴스1 ⓒ News1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1)가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6일 오후 6시 51분경 황하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사유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것.

황하나 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또 황하나 씨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등을 타인 명의로 처방받아 구입해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클로나제팜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다.

황하나 씨는 검찰 조사에서 연예인 지인이 권유해 필로폰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SBS는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하나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4일 오후 1시 45분경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황하나 씨를 체포했다.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하나 씨의 동의를 받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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