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10월로 또 연기…로프 풀림 현상 발견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7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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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세번째 연기…8일 긴급 기자회견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길이의 해상케이블카 개통이 결함으로 오는 10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목포시는 최근 프랑스 기술진이 입국해 해상케이블카 메인로프 고장작업을 위한 로프 상태 점검에서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시공사 측은 기계 제작 및 설치 회사인 프랑스 포마(POMA)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풀림현상이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로프 교체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에서 안전을 최우선해 현재 시공한 로프를 철거하고 다시 시공키로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메인로프로 교체 시공할 경우 제작과 수송, 시설 및 시운전까지 5개월 여가 소요돼 10월로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은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세번째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에서 지난 4월로, 프랑스 포마사의 특수분야 기술진의 투입시기 재조정과 유달산 승강장 공정 일부 지연 등을 이유로 오는 5월3일로 연기했었다.

시는 8일 오전 시공사 측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케이블카 개통 연기 이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운행거리가 3.23㎞(해상 0.82㎞, 육상 2.41㎞)로 국내 최장이다. 유달산과 다도해, 목포도심을 조망하면서 156m 상공으로 바다를 건너는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목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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