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3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7일 알려졌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4일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 등을 뒤덮은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구선수들도 따스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명문클럽’ 알 사드에 몸담으며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는 정우영은 고국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을 확인한 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산불은 소방헬기 51대와 소방차 872대, 1만3000여 명의 소방인력이 대거 투입돼 진화에 나섰는데, 단일 화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장비 및 인력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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