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2)이 9일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100번째 등판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의미가 큰 새로운 이정표다.
상대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는 ‘천적’관계였던 폴 골드슈미트가 버티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의 라이벌로 꼽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류현진을 상대로 26타수 11안타(타율 0.423), OPS 1.356, 3홈런 9타점 3볼넷으로 무척 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상대 선발은 마일스 마이콜라스로 지난해 18승4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활약한 정상급 투수다. 올 시즌 2경기에 선발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시즌 첫 원정경기에 등판하며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류현진은 100번째 등판을 앞두고 동료들과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차분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6일 류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덴버에서 한국식 BBQ’라는 문구와 사진을 올렸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일정 중 팀 동료 훌리오 유리아스, 오스틴 반스와 함께 현지 한식당에서 갈비구이를 즐겼다. 이 자리에는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 김용일 트레이너, 통역 이종민씨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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