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승부 조작 신고 포상금 전액 기부

두산 투수 이영하(사진)가 지난해 승부 조작 제안을 자진 신고해 받은 포상금 전액을 모교 야구부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 이영하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NC의 경기가 열리기 전 모교인 강남중학교, 선린인터넷고에 야구 발전기금으로 각각 15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세브란스병원에 소아난치질환 환아 지원금으로 9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4월 승부 조작 제안을 받은 사실을 자진 신고해 KBO 포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이영하는 포상금 중 세금을 제외한 39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