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7.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6%p 올라 47.8%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4.9%였다.
중도층과 경기·인천, 40대와 50대,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서울, 호남, 3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구입 논란, 3·8 개각 장관후보자 자질 논란, 민정·인사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책임론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특권층 성(性) 비위 의혹에 따른 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의 필요성이 확산하고, 4·3 보궐선거 기간 진보층이 결집(3월2주차 72.2% → 3월4주차 75.2% → 4월1주차 76.3%)하면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7%p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4·3 보궐선거 전후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가 결집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1.1%p 오른 31.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 정의당 7.2%, 바른미래당 5.3%, 민주평화당 2.6% 순으로 각각 민주당과 한국당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13.1%로 조사됐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