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애도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국민들의 노후 생활 보장하라고 맡긴 국민연금을 악용해 기업을 빼앗는데 사용해 연금 사회주의를 추구하던 문재인 정권의 첫 피해자가 오늘 영면했다. 조양호 회장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로 인해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부결되면서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했다.
대한항공 주식 11.56%를 보유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달 25~26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조 회장의 연임 반대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8일 새벽 0시 16분 미국에서 폐 질환으로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폐 질환 관련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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