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할지 한국당 갈지…아직 결정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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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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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으로 내년 총선 출마 의미 없어”
“당내 투쟁 생각하는 분들 있어…지겨볼 것”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4.5/뉴스1 © News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4.5/뉴스1 © News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무소속으로 시민단체활동에 전념할 것이냐, 보수 제1야당(자유한국당)과 함께할 것이냐 등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당장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을 향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로 내년 총선에 바른미래당 당적을 달고 출마가 어려워진 것에 대해 “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내년에 출마하겠다고 생각하겠다는 사람이 있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창원 선거에서도 얘기했지만, 정체성이 불분명하면 국민들이 표를 줄 수 없다. 지금 ‘보수가 뭉쳐서 정권을 견제해라’가 민심인데 우리가 무리하게 후보를 내서 저조한 성적을 얻었다”며 “저는 바른미래당으로 내년에 출마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밝히며 “현재 당내에서 저하고 생각이 같은 사람이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안된다고 서명하신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은 당장 탈당보다는 당내투쟁을 해서 주도권을 회복한 다음에 당대당 통합을 하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당내 정체성을 오리무중으로 만든 책임이 있는 대표가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식으로 이미 표명을 해서 당내 투쟁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은데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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