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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닛산, 임시주총서 카를로스 곤 이사직 정식 해임…“20년 1인체제 막 내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8 13:27
2019년 4월 8일 13시 27분
입력
2019-04-08 13:24
2019년 4월 8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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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日産) 자동차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비리 등으로 구속 수감 중인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이사직을 정식으로 해임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쿄 도내의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카를로스 곤 전 회장과 그레그 겔리 전 사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주주총회는 곤 전 회장이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실제보다 적제 기재하고 닛산 투자자금과 경비를 개인 용도로 부정 지출하는 등 중대한 부정행위를 저질렀기에 그의 이사직을 면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회사 측의 안건을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이로써 곤 전 회장이 1999년 닛산 최고 집행책임자(COO)에 취임한 이래 20년 동안 이어진 ‘카를로스 곤 체제’가 명실상부하게 완전히 막을 내렸다.
곤 전 회장은 오는 6월 열리는 르노 주주총회에서도 이사직에서 해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곤 전 회장은 지난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자신의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도쿄지검에 체포돼 구속 기소됐다.
이후 특별배임 등 혐의가 추가됐지만 108일 만인 3월6일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으나 보석 30일 만인 지난 4일 별도의 특별배임 혐의로 4번째로 체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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