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일본뇌염 모기 발견…도 “물리지 않도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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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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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강명관 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최근 빨라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시점이 전년도에 비해 5일 늦어진 이유가 봄철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단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됐기 때문에 야외 활동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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