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이번주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정상을 차지한지 2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벌써 2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3에 5차례나 올랐다.
고진영이 상승세를 탐에 따라 그의 세계랭킹도 1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 1일자 고진영의 세계랭킹은 5위(랭킹포인트 5.62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예측이 종종 빗나간 경우가 있어 고진영이 실제로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될지는 이날 나오는 롤렉스 여자골프 랭킹을 확인해야 한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 1위 전망에 대해 묻자 고진영은 “랭킹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1등이나 2등 같은 등수보다는 코스에서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고진영이 이번주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면 신지애(2010년), 박인비(2013년), 유소연, 박성현(이상 2017년)에 이어 세계 1위에 오른 역대 다섯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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