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난민신청’ 알선한 태국인…구속의견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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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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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인 33명에게 1인당 400만원씩 받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2018.9.14/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2018.9.14/뉴스1 © News1
국내에서 장기 체류하며 취업하려는 태국인을 상대로 수백만원씩 받으며 허위로 난민 신청을 하도록 알선한 40대 태국인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8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태국인 33명에게 1인당 400여만원씩 받고 난민 신청을 알선한 태국인 P씨(41)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P씨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태국인 33명에게 가짜 난민사유서와 가짜 부동산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주며 난민 신청을 하도록 하고 돈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자국에서 정치·종교 등을 이유로 박해받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출입국은 현재 검거된 14명에 대해 강제퇴거 등 조치를 하고 나머지 19명은 추적 중이다. 서울출입국 관계자는 “허위 난민신청 알선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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