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로 81점? 휴스턴, 또 NBA 새 역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8일 2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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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이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썼다.

휴스턴은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49-113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2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다시 세웠다. 3점슛 27개는 휴스턴이 지난해 12월 워싱턴전과 지난 3일 새크라멘토전에서 세운 26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날 휴스턴은 에릭 고든(31)이 8개의 3점슛을 넣었고 제임스 하든(30)이 6개, P.J. 터커(34)도 4개를 보태는 등 12명의 라인업 가운데 모두 8명의 선수가 3점슛을 기록했다. 휴스턴이 26개 3점슛을 성공한 가운데 경기 종료 1분9초를 남기고 가드 오스틴 리버스(27)에게 공이 가자 관중들은 일제히 “스리(three)!”를 외쳤다. 27번째 3점슛을 성공시킨 리버스는 “(3점슛 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공이 내게 오고 있었다”고 신기록 작성 순간을 회상했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25)와 함께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하든은 이날 29분만 뛰고도 30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도움 1개가 부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시즌 만에 서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31-104로 승리했다. 스테판 커리(31)가 2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31)는 16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5연승을 질주한 골든스테이트는 56승(24패)째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2위(53승 26패) 덴버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올랜도가 보스턴과의 방문 경기에 116-108로 승리해 7시즌 만에 봄 농구에 나서게 됐다. 이날 승리로 41승(40패)째를 올린 올랜도는 동부 7위에 올라 있다. 1월까지 동부 하위권에 처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보였던 올랜도는 2월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올랜도는 최근 뉴욕, 애틀랜타, 보스턴 등을 차례로 꺾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랜도는 센터 니콜라 부세비치(29)와 포워드 애런 고든(24) 등 주축 선수들이 커리어 하이 활약을 펼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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