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모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간부가 사건 피의자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도내 모 경찰서 A경감을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경감은 올해 초 실화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로부터 2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 300만원, 2월 100만원을 각각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화 사건 담당관인 A경감이 사건을 잘 봐주는 대신 피의자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A경감은 “차용금 목적으로 빌렸다”며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화 피의자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현재 A경감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수사해 A경감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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