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밝은 목소리로) LG가 6강에서 많이 힘을 쓰고 온 만큼 체력면에서 앞섰다. 2연승 후 창원으로 왔는데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보여준, 끝까지 잘 싸운 LG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오늘은 모두가 전자랜드의 첫 경사를 즐겼으면 한다. (소감을 묻자)속으로는 기쁘지만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았다. 내일(9일) 현대모비스와 KCC의 경기도 봐야 한다. 그래도 오늘은 선수들이 이 기분을 느껴야 다음 목표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는데) 일단 체력은 많이 아껴서 다행이다. 반대쪽은 최소 4경기를 치르는 만큼 그에 맞게 준비를 하겠다.
● 패장 LG 현주엽 감독=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아쉬운 결과다. 그래도 오늘은 1,2차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말없이 3차전 기록지를 잠시 쳐다본 뒤) 주어진 여건에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생각보다 부상으로 많은 자원들이 빠지면서 주전들이 체력 문제를 겪었지만 끝까지 싸워줬다. 지난 시즌과 멤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 많이 좋아졌다. 그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준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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