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황석영(76)의 신작 장편소설 ‘마터 2-10’이 예스24 웹진 ‘채널예스’에 공개된다. 10일부터 주2회(월·수요일) 연재된다.
‘마터 2-10’는 산악형 기관차 제작 번호에서 가져왔다. 일제 중엽부터 운행되다가 전쟁 중 폭파된 산악형 기관차 마터 2형 10호를 매개로 분단된 한반도의 모습,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황 작가는 “세계의 근대는 철도 개척의 역사로부터 시작됐다. 이 세계화의 시대에 아직도 분단된 한반도에서 대륙을 확인하고 싶었다. 인간의 인생살이를 꿈처럼 그려볼 생각”이라고 했다.
황 작가는 1962년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대표작은 ‘객지’ ‘삼포가는 길’ ‘무기의 그늘’ ‘아우를 위하여’ ‘장길산’ 등이다. 2015년 국내에서 펴낸 소설 ‘해질무렵’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1차 후보에 올랐다. 최종 후보작은 4월9일(현지시각)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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