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예산, 지체 없도록”…방미 하루 전 경제부총리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출국을 하루 앞둔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경제 현안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보고를 받고 “시급히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정부 지원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당일 홍 부총리 등 기재부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민생경제 긴급 지원 등을 위한 추경 보고를 받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강원도 산불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만큼 산불진화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임도를 만들어 관리하고 필요한 헬기를 확보하는 한편 조속히 산림을 복구하라”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가 대량으로 발생하면 긴급히 대응해도 별 효과가 없으므로 사전에 시행할 수 있는 저감조치 방안을 추경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취임 후 문 대통령에게 경제 현안과 관련해 격주 보고를 해왔으며 문 대통령은 이날에 앞서 지난달 20일 홍 부총리에게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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