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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시, 대규모 홍역 발병으로 보건비상사태 선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0 00:49
2019년 4월 10일 00시 49분
입력
2019-04-10 00:47
2019년 4월 10일 0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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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홍역백신 접종 명령…거부 시 114만원 벌금형
뉴욕시가 9일 홍역 발병과 관련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일부 시민들에 대한 강제 백신 접종을 지시했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이 같은 명령을 발표했다. 더 블라지오 시장의 강제 백신 접종 명령은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250명이 넘는 홍역 환자들이 발생한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 인근 4개 우편번호를 사용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적용된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아직 홍역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생후 6개월 이상 된 사람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1000달러(약 114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역 발병은 윌리엄스버그의 유대교 정통주의자 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뉴욕시는 이번주 초 종교 학교들 및 종일 돌봄(day care)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들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이나 어린이를 받지 말 것을 지시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이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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