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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필로폰 혐의 로버트 할리 10일 영장심사…구속여부 결정
뉴스1
업데이트
2019-04-10 08:34
2019년 4월 10일 08시 34분
입력
2019-04-10 08:32
2019년 4월 10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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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서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씨(로버트 할리·60)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위해 압송되고 있다. 2019.4.9/뉴스1 © News1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씨(로버트 할리·60)에 대한 구속여부가 10일 결정된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씨를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서 검거해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고 9일에는 하씨에 대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밀도있는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어 9일 하씨가 필로폰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원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하씨는 9일 경찰조사에서 올 3~4월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4월 초께 투약했다는 범죄 사실 중 일부를 인정했다.
특히 하씨의 소변을 받아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는 하씨가 최근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경찰은 다만 정밀 감정을 위해 하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과수에 제출했다.
또 이날 하씨의 자택을 수색한 경찰은 필로폰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대를 화장실 변기 뒤쪽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마약판매 광고를 보고 판매자와 개인적인 SNS 메시지를 통해 비대면 구매(던지기 수법)로 필로폰을 확보했다는 하씨의 진술에 따라 구속수사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자가 있는지의 여부도 집중 살필 계획이다.
한편 하씨는 2017~2018년 두 차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하씨가 이번까지 총 세 차례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망에 걸리게 되면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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