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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페이스북 “죽은 페친 살려두기” 관리에 인공지능 도입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0 08:43
2019년 4월 10일 08시 43분
입력
2019-04-10 08:41
2019년 4월 10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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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계정에 가족들이 잊은 정보도 올려줘
페이스북은 앞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사망한 가족과 친구들의 프로필을 관리하고 유족들조차 잊기 쉬운 좋았던 개인정보들을 올려주겠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의 본사는 또 그 동안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하다가 사망한 사람들의 계정에 “추모” 란을 추가로 개설해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이 최근 사진들이나 추모의 글을 올려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앞으로 추모계정에서 이렇게 기념할 사람에 관해서는 다소 조건과 규칙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누가 사망하면 부음기사 등의 증거를 회사에 보낸 뒤에 얼마든지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진다.
특히 아직 사망한지 얼마 안되어서 유족들이 페이스북에 갑자기 망자에 관한 글이나 사진이 튀어나온 것을 볼만한 심리적 상태가 아닐 때, 예를 들어 생일 축하 등이 올려져 더 마음이 아프게 될 때 등에 관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널리 수집한 결과 이를 손보기로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AI를 사용해서 생일날이나 유족들이 심한 슬픔을 느끼고 오히려 마음이 상할만한 정보들은 너무 급하게 올려지지 않도록 잘 조절해 나갈 예정이라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2015년 갑자기 남편이 사망한 페이스북의 운영관리국장 셰릴 샌드버그는 자신도 추모란의 사용자라면서 , 남편의 계정에 올라오는 추모의 글과 헌사들을 보며 슬픔을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나는 그이의 추억이 계속 살아있기를 원한다. 특별한 일, 멋지고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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