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시민들에게 세계 각국을 여행할 때 필요한 안전 정보를 좀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납치 및 인질 위험과 관련된 1~4단계 경보등급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1등급은 ‘일반적 주의를 기울이시오’로, 가장 안전한 단계이다. 2등급은 ‘주의를 더 하시오’, 3등급은 ‘여행을 재고하시오’이며 가장 위험한 4등급은 ‘여행하지 마시오’ 이다.
우리나라는 1등급이고, 북한 등 12개국은 가장 위험한 4등급에 올랐다. 12개국은 북한 이외에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아이티, 이란, 이라크, 리비아, 말리, 소말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미 정부는 지난 2017년 7월 북한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무부는 새로운 등급제도를 ‘K(납치를 뜻하는 ’Kidnap‘의 약자)지표’로 칭하면서, 미국 국민들이 여행 결정을 내릴 때 보다 확실하고 이해하기 쉬운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여행재고’를 권고하는 3등급에는 레바논, 파키스탄, 터키, 니카라과 등 15개국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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