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새 전략적 노선? 11일 최고인민회의 결과 주목”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 관철 기조 유지되는 것으로 전망”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 뉴스1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과 관련, 오는 11일 개최 예정인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의 결과들을 주목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자”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정부도 지난 해 새로운 전략노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관철하려는 기조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정치국 확대회의 개최와 관련해선 “북한은 당 국가 체제이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들을 당 전원회의나 젗이국 회의에서 결정하고 최고인민회의를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토의·결정한다(고 한 만큼) 현안들에 대해서 심도 깊은 토의와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 사진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추후 대미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 “정부도 관련 사진 보도를 봤다”며 “(대미 협상 국면에서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될 지) 결과를 좀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