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드 26.47% 득표…중도연합 26.11%
양쪽 모두 35석씩 확보...네타냐후, 우파연정 구성
이스라엘 총선 개표작업이 96% 진행된 가운데, 집권 리쿠드당과 중도연합 간의 득표율 격차가 초박빙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번째로 총리직을 차지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와 하레츠에 따르면 96% 개표 현재 리쿠드가 26.47%를 확보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니 간츠 전 육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중도연합 카홀라반(kahol lavan·청백)은 26.11%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리쿠드를 뒤쫓고 있다.
이와 별개로 네타냐후 총리는 크세네트(의회 의석) 120석 중 정부 구성과 총리 선출에 필요한 과반(61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TOI는 “리쿠드와 카홀라반이 똑같이 35석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네타냐후 총리가 우파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확실한 길(clear path)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하레츠도 “양당이 각각 35석을 확보할 것”이라면서도 “네타냐후 총리가 간츠 전 참모총장을 꺽고 5번째 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초정통파(ultra-Orthodox) 정당인 샤스와 유대교 토라연합은 각각 8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정당인 이스라엘은 우리의 집과 쿨라누도 각각 5석과 4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