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무죄→김부선 페북 재개 “내가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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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0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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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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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5일 '사문조 위조' 혐의로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나자 김 씨가 "강 변호사 짐작이 정확했다"라며 중단했던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김 씨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형사 고소 취하해줬더니 이 지사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했더라. (이 지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고소한 거 얼마 전 다 취하했더라. 이럴 거 예상해 민사는 취하 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가 면회할 때 알려줬다. 다 취하하면 이 지사가 또 공격할 수도 있다기에. 강 변호사 짐작이 정확했다. 승소해서 결론만 알리고 싶었고 승소해서 손해배상금 받은 거 변호사 비용 뺀 남은 전액 미혼모 센터에 기부할 거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 지사는 날 직접 고소하기를 바란다"라며 글 말미에 "경찰서에서 이 지사와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 돋아 헤어졌다고"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 상대인 김 씨는 지난해 10월 24일 강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되자 페이스북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그동안 김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를 공개 저격했다. 강 씨가 지난 5일 2심에서 무죄를 받고 풀려나자 다시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강 변호사와 김 씨는 지난해 9월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9월 28일 이 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김 씨는 이 지사에 대한 고소 일부를 취하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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