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로이킴은 SUV 차량에서 내려 포토라인에 섰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로이킴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포토라인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소환 조사를 위해 9일 귀국 할 땐 새벽 기습 입국으로 취재를 피했다.
'유포 혐의 인정하냐'는 질문에 로이킴은 답변 대신 "제일 먼저 저를 아껴줬던 팬분들, 가족, 국민들께 실망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진실되게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 죄송하다"라고 준비된 발언만 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사진을 유포만 한 것인지, 불법 촬영에도 가담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