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룹 엑스재팬의 요시키(54)가 강원산불 피해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1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요시키는 지난 4일 강원도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쾌척했다.
요시키는 초록우산재단 측에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기부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께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요시키는 이병헌과 돈독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공익 법인 ‘요시키 파운데이션 아메리카(YOSHIKI FOUNDATION AMERICA)’를 통해 재단 측에 전달했다.
2010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아동을 돕기 위한 비영리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일찍 여읜 뒤 아픔이 많은 10대를 보냈던 것을 계기로 해당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키는 일본 지진 등 자국의 재해뿐 아니라 중국 지진, 미국 허리케인 피해지역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서울 소년원에서 위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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