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이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8회초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뒤 교체됐다. 8-3으로 앞선 8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한화 3번째 투수 박윤철이 볼카운트 1B-1S서 던진 3구째에 왼쪽 관자놀이 부위를 감싼 헬멧을 강타당했다. 다행히 잠시 후 일어나 덕아웃으로 걸어 들어갔고, 나주환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박윤철은 헤드샷 자동퇴장 규정에 따라 강판됐다.
SK 구단 관계자는 “어지럼증 같은 추가 증상을 호소하진 않아서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덕아웃에서 아이싱만 했다”며 “만약 내일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병원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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