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원조위 29개 회원국 중 2년 연속 15위
지난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23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동일한 세계 25개국 중 15위를 기록했다고 국무조정실이 10일 전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2018년 ODA 잠정통계를 공개했다.
개발원조위원회 29개 회원국 전체 ODA 규모는 1530억 달러이며, 경제 규모 대비 원조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공적원조 비율(ODA/GNI) 평균은 0.31%로 집계됐다고 정부는 전했다.
공적원조 규모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순이었으며 지난해 한국의 ODA 규모는 지난해(22억달러)보다 9.2% 증가한 23억5000만달러였다.
양자원조를 제공받은 지역으로는 아시아(45.8%)가 가장 많았으며 아프리카(26.5%), 중남미(10%)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교육(3억6800만달러)·보건(2억7200만달러) 등 사회 인프라와 에너지(4억7000만달러), 교통 및 물류(4억4500만달러) 등 경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양자원조의 7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원조 지원규모는 6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가운데 기구별로 유엔 출연금이 326만 달러 감소했고, 세계은행과 지역개발은행에 대한 출연·출자는 각각 1985만달러, 1778만달러 증가했다.
주요국가의 GNI 대비 ODA 비율은 영국이 0.70%, 독일 0.61%, 프랑스 0.43%, 일본 0.28%, 미국 0.17%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DAC 총 29개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한 17개국은 ODA 규모가 증가한 반면, 12개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제규모 대비 원조수준을 나타내는 GNI 대비 ODA 비율은 전년대비 0.01%포인트(P) 증가한 0.15%를 기록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대상국에 자금과 물자를 직접 지원하는 양자원조가 17억3000만 달러,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가 6억2000만 달러였다.
양자원조 중 무상원조는 11억3000만 달러였고, 차관을 제공하는 유상원조는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자원조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45.8%, 아프리카 26.5%, 중남미 10.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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