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그랜드 투어러’ 데뷔 임박… 5월 공개 전 실루엣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12일 17시 17분


코멘트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 실루엣이 공개됐다.

맥라렌은 최근 그랜드 투어러의 오는 5월 공개를 앞두고 위장막을 제거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직은 위장 무늬가 남아 있지만 570GT를 연상시키는 전면부와 매끈하고 우아한 차체 라인이 돋보인다. 다만 후면부는 570GT보다 날렵하고 직선적인 모습이다.

공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그랜드 투어러는 맥라렌의 세계 최초 하이퍼 GT카 ‘스피드테일’과 DNA를 공유하는 유일한 모델이다. 기존 맥라렌 프로덕트 세그먼트로 분류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공개된 이미지 속 그랜드 투어러 옆면에서 ‘뉴 룰스(New Rules)’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앞서 제89회 제네바모터쇼에서 마이크 플루이트 맥라렌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대륙 횡단의 역량을 지닌 V8 트윈터보 엔진이 뿜어내는 뛰어난 성능에 기존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세그먼트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수준의 민첩성이 결합된 모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슈퍼카는 전세계 다양한 기후에서 수천 마일을 달리는 광범위한 평가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변장을 위해 장착한 차체 패널이 소음을 유발하는 상태였지만 장거리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개발팀은 위장 패널을 제거한 그랜드 투어러로 1000마일(1600km)의 추가 검증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락한 장거리 주행의 확실한 검증을 위해 이 테스트에서는 흔한 장거리 여행의 경우처럼 2명의 탑승자와 함께 짐을 가득 싣고 달린다.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의 풀 이미지는 정식 모델명과 함께 다음달 전세계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