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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찾은 모라이스 감독 “축구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9-04-14 17:29
2019년 4월 14일 17시 29분
입력
2019-04-14 14:59
2019년 4월 14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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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14일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아 이랜드FC와 FC안양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수첩에 메모를 하고 있다. 천안|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전북 현대의 조세 모라이스(포르투갈) 감독이 서울 이랜드FC와 FC안양의 경기가 열린 천안을 찾았다.
전북은 13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원정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전북은 경기 후 서울로 이동했다. 서울에서 하루를 머문 모라이스 감독은 14일 전북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전북 현대의 클럽하우스로 향하는 길에 서울 이랜드FC와 FC안양의 경기를 보기 위해 천안을 찾았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과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천안에서 만난 모라이스 감독은 “FC안양과 경기가 있어서 직접 관전하고 싶어 경기장에 왔다”고 말했다.
천안종합운동장 본부석 위쪽에 자리를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수첩에 꼼꼼히 메모를 하면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를 지켜본 K리그2 관계자들은 “FA컵에서 만난다고 해도 K리그1 감독이 직접 K리그2 경기장을 찾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모라이스 감독은 생활 자체가 축구다. 축구 지도자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취미도 축구관람이다. 선수단 휴식일이면 타 구장을 찾아가 관전을 하는 편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FA컵에서 만날 상대를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축구 보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축구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축구에 조예가 깊은 포항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도 구단의 클럽하우스로 향하는 길에 천안에 들러 서울 이랜드와 안양의 경기를 관전했다.
천안|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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