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난입해 연좌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A 씨와 B 씨에 대해 전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B 씨의 영장 신청은 반려했다.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4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 씨를 비롯한 대학생 등 22명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4층 나 원내대표 의원실을 점거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 사퇴하라” “반민특위 망언, 강원도산불진압 방해 나경원 사퇴하라” 등을 외쳤다. 국회 방호원들에 의해 한 명씩 의원회관 밖으로 끌려 나가서도 구호를 외치며 농성하다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이들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지방자치법 세미나’에 참여한다며 방문증을 발급받고는 나 원내대표 의원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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