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과학고 학생들도 참여…‘소생 캠페인’ 고등학교로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6일 14시 42분


코멘트
대구일과학고등학교 전교생 208명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가하는 동영상을 학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에 앞서 충북 청주 세광고 학생 20여 명이 소생 캠페인에 참여한 동영상을 SNS에 올린 바 있다. 소생 캠페인이 고등학생들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구일과학고 이수찬 전교회장은 “스승의 날 기념행사 자리에서 모든 학생들이 뜻을 모아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의 부모가 응급상황을 맞았을 때 닥터헬기 소리를 간절하게 원할 것이다.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동영상엔 전교생이 모두 풍선을 터트린 뒤 터진 풍선을 깨끗하게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박학렬 대구일과학고 교장은 “스승의 날 이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도 즐거웠고, 교사들도 모두 공감했다”며 “아직 닥터헬기가 전국을 커버할 정도로 확보된 상황이 아닌 만큼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응급수송체계가 제대로 확립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찬 전교회장은 동영상에서 소생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구은한 △유니스트에 재학 중인 은성준 △포스텍에 재학 중인 이상오 씨를 지목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