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정정용 감독 ‘소생 캠페인’ 동참 …다음 참가자로 누구 지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3일 15시 36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 빨간 풍선을 들고 있는 정정용 감독.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 빨간 풍선을 들고 있는 정정용 감독.
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의 영웅 정정용 감독(50)이 동아일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 감독은 21일 자신의 환영행사를 개최한 대구시청을 찾아 ‘소생 캠페인’ 이벤트의 상징인 빨간 풍선을 터뜨렸다. ‘펑’ 소리에 잠시 놀란 듯 “어이구” 하며 눈을 감았지만 이내 “생각보다는 참을 만합니다. 닥터헬기 이착륙 소음을 잠시만 참아주시면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모두가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의 신화를 만든 정 감독은 권영진 대구시장(57)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정 감독은 신암초, 청구중, 청구고, 경일대를 졸업한 대구 토박이다. 정 감독은 다음 참가자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의 미드필더 오후성(20)과 공격수 임재혁(20)을 지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과거 정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다.

‘정정용과 아이들’이 만든 폴란드의 열기는 소생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63)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빛광연’ 이광연(20·강원)을 지명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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