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독립 주장 반정부지도자 체포에 강력 반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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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1일 밤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전 홍콩민족당 대표 앤디 찬 호틴(陳浩天)을 포함해 8명을 체포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100여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이들이 구금된 경찰서 앞에 모여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가 홍콩의 ‘라디오 텔레비전 홍콩’(RTHK)의 보도를 인용해 2일 전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밤 10시께 포탄 지구의 한 건물에서 남성 7명, 여성 1명 등 8명을 체포했으며 화염병을 만들 수 있는 물질들과 석궁 및 화살 등을 압수했다.

홍콩민족당은 지난해 불법단체로 규정돼 현재 활동이 금지돼 있다.

이들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100여명의 시위대가 이들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진 마온샨 경찰서 앞에 모여 2일 새벽까지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홍콩에서는 3일 또다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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