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제4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영화제 명칭은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UIFF·위프)’로,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및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으로 정했다. 내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 상영장과 울산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40개국 150여 편을 초청해 치른다는 계획이다. 전시, 공연,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총사업비는 약 30억 원으로 추산됐다. 생산 유발효과는 약 10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44억 원으로 분석됐다.
시는 12월 말까지 영화제 추진기구로 법인 설립과 조직위원회 구성, 내년 1월 말까지 집행위원회와 선정위원회, 사무국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울산에서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려 관객 분산과 예산 중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음 달 6∼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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