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장학금 특혜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낮 12시를 조금 넘겨 수색을 마쳤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몇 시간 후 수색을 마치고 나온 검찰의 손에는 서류가방 하나만 있었다. 압수수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 상자는 없었다.
검찰은 "어떤 자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장학금 추천서가 없다는데 사실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하기 전 2학기 동안 적을 두고 장학금 802만원을 받은 곳이다.
당시 조 후보자의 딸은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았으나 장학생 선정 경위가 석연치 않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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