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1103명, 정시모집에서 473명 총 1576명을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7:3이다.
서강대는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정책 변화를 도입했다.
첫 번째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든 ‘학생부종합전형’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됐다. 두 번째로는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제출이던 추천서를 선택 제출로 바꿨다. 추천서는 학생부의 보충자료로 활용됐던 만큼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불합격 요인이 되지 않는다. 2021학년도부터 모든 수시에서 추천서를 폐지하기 앞서 선택 제출을 도입한 것이다. 세 번째, 특기자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소프트웨어)우수자로 16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또는 관련 활동이 있는 학생, 관련 활동이 없어도 수학·과학적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학생부종합(종합형)전형과 학생부종합(학업형)전형으로 나뉜다. 지원 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하여 졸업년도에 상관없이 지원가능하다. 종합형과 학업형 모두 100% 서류 평가로만 선발하며, 종합형은 9월 원서접수 시기에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선택)를 제출하는 반면 학업형은 수능시험 이후에 서류를 제출한다는 차이가 있다.
기계적으로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심화과목 여부, 과목 이수자 수, 표준편차 등을 활용하여 학업성취도는 어떠한지 학교생활은 얼마나 충실히 임했는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서강대 입학처 관계자는 “전공적합성보다 넓은 개념인 성장가능성을 보고자 하기 때문에 단순히 전공명과 일치하는 활동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험생 스스로가 키워온 역량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논술전형으로는 235명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100분간 진행되며 자연계열은 11월 16일, 인문계열은 11월 17일 실시한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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