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北, SLBM 시험발사 할수도…결정적 정황은 없어”-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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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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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5년 5월  9일 전략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포토샵으로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조선중앙통신 로이터 영상 캡쳐) © News1
북한이 2015년 5월 9일 전략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포토샵으로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조선중앙통신 로이터 영상 캡쳐) © News1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CSIS는 ‘신포 남부 조선소: 새로운 탄도미사일 잠수함 건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26일 신포남부 조선소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CSIS는 이 조선소의 바지선과 크레인, 보조선박 등의 위치를 근거로 북한이 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결정적인 정황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출신 브루스 벡톨 미국 텍사스주 앤젤로 주립대 교수는 RFA에 “북한은 이미 SLBM인 북극성 시험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면서 “북한이 SLBM을 시험 발사하게 된다면 다른 유형의 신형 미사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5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포 앞바다에서 SLBM 북극성 1호를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애틀란틱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 연구원은 “북한은 지난 20년 동안 잠수함 능력, 고체미사일 연료 능력, 탄두 소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북한이 향후 5년 안에 잠수함에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탑재해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각 개발단계에 따라 지속적으로 SLBM 발사 시험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SLBM을 개발하기 위해 발사 시험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랄프 코사 퍼시픽 포럼 소장은 “북한이 SLBM 발사 시험을 한다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약속을 어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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